꾸그 200% 활용법 | 2024. 12. 02

영어 그림책 추천, 재밌게 배우는 영어 지름길

목차

  1. James Howe의 그림책, 아이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다
  2. 10~11세 아이가 읽기 좋은 영어 원서 추천
  3. 8~10세 아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영어 원서 추천

Editor Oh Jung Hyun(찰스쌤)  Career YBM 영어 독서 지도사, 주니어 영어 코칭 지도사 1급

안녕하세요, 꾸그에서 영어 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찰스쌤입니다. 오늘은 James Howe라는 작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분은 그림책부터 챕터북까지 다양한 작품을 내놓고 있는 분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Pinky and Rex 시리즈를 아시나요? 그렇다면 이미 James Howe라는 작가를 아시는 셈입니다.

James Howe는 영어 원서 추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초등 영어 원서를 읽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널리 읽히는 작가입니다.

오늘은 James Howe의 두 권의 그림책, The Day the Teacher Went BananasHorace and Morris but mostly Dolores, 그리고 Bunnicula and Friends 시리즈, Houndsley and Catina 시리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어 그림책 추천

그림책은 부모님이 읽어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단어도 많이 나오고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도 많죠.

이걸 모두 부모님의 몫으로 남겨둔 책이 바로 그림책입니다. 즉, 학생 스스로 읽는 용도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에는 어른들이 자신들의 영어 공부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1. 영어 그림책 추천, James Howe 작가

1) ‘진짜’ 선생님에 대하여, The Day the Teacher Went Bananas

영어 그림책 추천

이 그림책 The Day the Teacher Went Bananas에서는 학교에 아주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바로 고릴라가 학교 선생님으로 오게 된 것이죠.

이 고릴라는 아이들을 고릴라의 방식으로 가르칩니다. 산수를 할 때 발가락을 사용하고, 나무를 타고, 바닥에 그림을 그리죠.

그러던 중 진짜 선생님이 도착하게 됩니다. 그는 실수로 동물원에 보내졌다고 해요. 선생님과 고릴라가 뒤바뀌어 동물원으로 보내졌어야 할 고릴라가 학교로 온 것이죠.

학교에 온 진짜 선생님은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고는 ‘이건 모두 동물원에서나 할 짓들이야’라고 말하죠.

그리고 그다음 날, 아이들은 모두 학교 대신에 동물원으로 등교했습니다. 고릴라 선생님과 다시 수업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요.

이 책은 진짜 선생님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에 대한 대답을 주는 책입니다.

선생님은 단순히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에 맞게 가르치는 사람이죠.

이 책의 제목인 The Day the Teacher Went Banans에서 go bananas는 ‘몹시 화내다’라는 뜻입니다.

선생님이 화를 냈다는 건 아이들을 이해하는 것을 포기했다는 뜻이죠. 그런 점에서, 고릴라는 ‘진짜 선생님’보다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침팬지 Arthur 시리즈로 유명한 Lillian Hoban이 그림을 그렸는데요, 그래서인지 익숙한 화풍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2) 규칙에 얽매이지 말자, Horace and Morris but mostly Dolores

영어 그림책 추천

Horace and Morris but mostly Dolores에서는 두 명의 남자아이 Horace와 Morris 그리고 한 명의 여자아이 Dolores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세 명은 친한 친구로 다양한 모험을 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아이들이 갑자기 ‘남자아이는 남자아이가 해야 할 것을 한다’라는 이상한 말을 하면서 Mega-Mice 클럽을 만들게 되죠.

그래서 Dolores는 더 이상 남자아이들과 놀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그녀도 Cheese Puffs 클럽에 들어갔죠.

하지만 매일 모험을 하러 다니던 그때를 Dolores는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여자아이 한 명을 데리고 남자아이들의 클럽에 갔습니다.

거기서 모험을 같이할 사람을 찾자 당연하게도 Horace와 Morris가, 그리고 뜻밖에도 다른 남자아이 한 명까지 가세했는데요.

이렇게 그들은 모두 5명이 있는 새로운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5명은 신나게 모험을 하러 다닙니다.

이 이야기는 Pinky and Rex and the Bully의 이야기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누가 만들어놨는지 모르는 규칙에 자신을 얽매지 말고 좋아하는 것을 간직하라는것이 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인 것 같네요.

이 작가의 책들에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일들에 대한 의문이 담겨있습니다.

학교는 왜 꼭 그렇게 가르치고 배워야 할까, 왜 여자는 어떻게 남자는 다르게 행동해야 할까 같은 문제들이죠.

이 책들은 이런 문제들을 아이들과 이야기해보고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책들입니다.

또한, 이 책들은 재미있는 그림들과 위트 있는 문장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당기기 충분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학생들의 관심을 영어로 이끌어 갈 수 있죠. 여기에 한두 문장을 스스로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리고 이 책들은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문장들이 종종 나오는데요, 그래서 어른들도 이 책들로 어려운 표현을 익혀나갈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읽고, 그 표현을 다른 상황에 사용하는 연습을 한다면 좋은 공부가 됩니다.

영어 그림책 추천

Teacher’s Tip

  1. 책을 읽고 나서 재미있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2. 해당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문장을 같이 읽어보거나, 대화인 경우에는 역할을 바꿔가면서 연기하듯이 말해봅니다.
  3. 해당하는 문장을 간단히 노트에 써서 정리해봅니다.

초급 영어 원서를 읽을 때 중요한 건 느리더라도 소리 내서 정확히 읽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간을 들여서 반복적으로 읽다 보면 속도는 점점 늘어납니다.

단어 학습 역시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고 있어야 읽으면서 동시에 머릿속에 뜻이 떠오르게 되죠.

단어장을 만들고 책 읽기 전에 한 번씩 단어장 읽기를 5일 정도 반복하면 머릿속에 오래 남는 어휘가 됩니다.

2. 10~11세 아이를 위한 영어 원서 추천

여기 소개할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무서운 이야기(Bunnicula and Friends 시리즈)와 친구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Houndsley and Catina 시리즈)입니다.

이 두 시리즈는 완전히 다른 작가의 두 가지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러물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독자들을 이끌고 가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보여주고, 우정을 다룰 때는 독자의 감정을 미묘하게 건드리는 섬세한 대사들이 특징이죠.

그렇기에 이 책들은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책들입니다.

이 책들은 섬세하면서 화려한 삽화들이 특징인데요, 책을 읽고 나서 삽화의 구석구석을 같이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이 책들을 꼭 읽어야 할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밤중의 무서운 이야기, Bunnicula and Friends 시리즈

영어 그림책 추천

Bunnicula and Friends 시리즈는 저학년을 위한 Bunnicula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ady to Read에서 나온 이 책은 큰 그림과 짧은 이야기로 많은 아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책인데요.

이 시리즈 중에서 The Fright Before Christmas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 Howie

이 책은 겁많은 Howie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클로스가 무섭다면서 숨으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Harold와 Chester가 이 겁쟁이 Howie를 찾아다니면서 이상한 것들을 발견하게 되죠.

그 이상한 소리는 사실 모두 지하실에 숨은 Howie 때문에 난 소리였습니다.

  • Harold

늙은 Harold는 이 책에서도 밤에 쉽사리 잠들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Chester가 찾아오면서 둘만의 집안 순찰이 시작되죠.

이 둘은 당연히 제일 의심 가는 Bunnicula부터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인들 방을 하나씩 점검하고 나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지하실로 내려가는데요. 거기서 이상한 소리의 진실을 알게 되죠.

  • Chester

의심 많은 Chester는 이 책에서는 Monroe 씨 가족의 관심을 끄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는 귀엽게 보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의심은 변하지 않았죠. 그는 한밤중에 Chester를 깨워서 집안을 점검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책들처럼 Bunnicula는 아무런 행동이 없습니다.

존재만으로 으스스함을 주는 이 토끼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는 AR 1.7 에서부터 2.0 초반대의 난이도와 1,700단어에서 2,500단어 정도의 길이이죠.

G2 정도 책을 읽는 3~4학년 아이들에게 읽히기에 좋은 책입니다.

3. 8~10세 아이를 위한 읽기 쉬운 영어 원서 추천

책에서 배우는 우정, Houndsley and Catina 시리즈

Houndsley는 요리사가 되고 싶은 개이고, Catina는 작가가 되고 싶은 고양이입니다.

Houndsley and Catina에서는 서로의 꿈을 존중해주고 서로 응원을 해주는 친구로 이 개와 고양이가 등장하는데요.

문제는 이 둘 모두 자신의 꿈과는 멀리 있다는 점이죠.

초등 영어 학습

  • Houndsley

요리사가 되고 싶은 개 Houndsley는 주말마다 친구인 Catina와 Bert에게 요리를 해줍니다. 친구들은 그에게 요리가 맛있다면서 요리대회에 나가보라고 부추기죠.

그러나 그는 요리대회에서 긴장한 나머지 너무 많은 실수를 하고, 그의 요리는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요리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죠.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것은 그에게 사실 별 의미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 Catina

작가가 되고 싶은 Catina는 사실 그다지 글쓰기에 소질이 없었습니다., 그녀에게는 글쓰기가 힘들고 지루했죠.

하지만 Houndsley는 그것을 알고도 그녀에게 쉽사리 말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반딧불을 보면서 둘이 대화하는 장면인데요.

Houndsley는 자신의 문제를 먼저 이야기하고 있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자신이 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Catina의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Catina도 자신이 글을 잘 못 쓴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더 열심히 노력할 거라고 다짐합니다.

친구의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조언을 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이죠.

이 두 주인공에게서 배워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배울 것이 많은 두 친구의 이야기는 AR 1.8에서 2.0 사이의 난이도에 1,000단어에서 1,200단어 정도의 길이입니다.

초등 저학년도 레벨이 맞다면 충분히 읽을 수 있겠네요.

초등 영어 학습

Teacher’s Tip

  1. 첫 번째 책을 읽을 때, 발음을 모르는 단어, 뜻을 모르는 단어 모두 포스트잇을 붙여서 표시만 합니다.
  2. 노트에 책 제목을 적고 그 밑에 한 줄에 한 단어씩 적은 뒤 한글 뜻을 옆에 적어 내려갑니다.
  3. 단어장을 읽고 책을 읽는 순서로 하루에 한 번 5일 동안 반복합니다.

오늘은 James Howe의 2개의 시리즈, Bunnicula and Friends 시리즈, Houndsley and Catina 시리즈와 두 권의 그림책, The Day the Teacher Went Bananas와 Horace and Morris but mostly Dolores를 살펴봤습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중상급 아이들이 읽기 좋은 Pinky and Rex 시리즈, Bunnicula 시리즈, Tales from the House of Bunnicula 시리즈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리즈 중에서 Pinky and Rex 시리즈는 제 수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수업이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클릭하시고 수업을 신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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